최근 들어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이주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사회정책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향상되었다. 일반적으로 사회통합은 적응, 동화, 문화화, 편입의 네 가지 관점에 따라 진행될 수가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정부의 다문화정책을 살펴보면 다문화이주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사회통합방안들은 동화에 정책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동화는 사회통합의 한 관점으로서 이주자들의 민족적 정체성과 모국문화는 고려하지 않은 채, 그들을 이주사회의 문화와 제도 안으로 흡수하는 것을 지향하는 관점이다. 이처럼 사회통합의 관점이 동화중심으로 매우 협소하고 제한적이다 보니 다문화이주자들은 다양한 사회문제들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그런 맥락에서 선행연구들을 통해 바람직한 사회통합의 지향성을 탐색해 보면 바람직한 관점은 편입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이주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사회통합 정책이 어떻게 발전되어야 하는가를 탐색해 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사회통합적 관점에서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평가해 보았다. 그리고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다문화이주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정책 과제들을 제안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