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의 인식, 선호도, 한식 편의식품 상품화에 관한 의견을 조사하여 한식 편의식품 제품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사항 분석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여성(내국인 68.0%, 외국인 62.8%)의 비율이 높았고, 20대(내국인 34.5%, 외국인 63.0%)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의 경우 내국인은 76.8%, 외국인은 91.5%가 대학이상의 학력을 보였다. 주거비용을 제외한 소비는 내국인의 경우, 월 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25.1%) 지출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외국인의 경우는 30만원 미만(32.75%)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응답자 중 북미인이 38.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방문목적은 교육을 위한 학생이 전체의 59.4%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직업을 위한 방문이 많았다.
4) 한식들 중 편의식품으로 상품성이 높은 음식은 내국인의 경우 비빔밥, 너비아니, 불고기, 호박죽, 갈비찜, 국수를, 외국인은 불고기, 비빔밥, 국수와 삼계탕, 갈비구이, 찜닭을 순서대로 선택하였다. 또한 편의식품으로 상품화 되었을 때 구매하고 싶은 음식을 조사 한 결과, 내국인은 너비아니, 비빔밥, 불고기, 갈비구이, 냉면, 갈비찜을, 외국인은 불고기, 비빔밥, 삼계탕, 찜닭, 국수, 갈비탕을 순서대로 선택하였다.
5) 편의식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내국인 44.4%, 외국인 66.8%가 ‘맛’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다음으로 내국인은 ‘위생’(17.9%), ‘편리성’(13.8%), ‘영양’(13.1%), 외국인은 ‘가격’(36.9%), ‘건강’(30.4%), ‘영양’(29.0%)이라고 응답하였다. 한식이 상품화 되었을 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서는 내국인은 ‘짠맛’(26.9%), ‘복잡한 조리법’(23.1%), ‘저장성’(13.4%), ‘위생’(12.3%)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외국인은 ‘영양’(23.5%), ‘매운맛’(21.2%), ‘구입용이’(18.9%), ‘가격’(18.0%)을 지적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1) 내국인을 표적시장으로 마케팅 할 경우 너비아니, 비빔밥, 불고기, 갈비구이, 냉면, 갈비찜과 같은 편이식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편의식품 개발시 짠맛 개선이 필요하다.
2) 외국인을 표적시장으로 한국전통음식을 개발할 경우에는 불고기, 비빔밥, 삼계탕, 찜닭, 국수, 갈비탕의 편이식품을 개발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제품개발에 있어서는 외국인들이 수용 가능한 맛과 향미를 고려하여 발효취나 자극적인 향과 매운맛을 지양하고 그들의 기호를 반영한 양념과 소스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조리법은 간단하게 하며,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 제품의 구입이 용이하도록 판매시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3) 본 연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편의식품에 대한 상품화 의견을 조사하였으나,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언어권에 따라 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세분시장이 존재 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세분시장 및 세분시장의 특성 파악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각 세분시장에 적합한 한식 편의식품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Korean and non-Korean customers' preferences with regards to Korean foods as
well as their opinions concerning the commercialization of Korean foods. The subjects consisted of 268 Koreans and
217 non-Koreans in Seoul, Gyeonggi and Daejeon, Korea and in Texas in the United States. The respondents were asked
to assess their preferences regarding 22 Korean food items using a 5-point scale (1: strongly dislike - 5: strongly like).
Excluding responses with significant missing data, there were 485 usable responses.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Windows (ver. 14.0) for descriptive analysis and t-test. Korean customers' perception and preferences regarding Korean
Galbi-gui (4.32) was chosen to be Koreans' favorite menu, whereas Bulgogi (4.25) was most preferred by non-Koreans.
Patjuk was the least preferred by Koreans (3.37) and non-Koreans (3.18) alike. Regarding convenience food product
equivalents of the 22 Korean foods, Koreans thought Bibimbap to be the bestseller while non-Koreans thought that
Bulgogi was the most sold product. Korean and non-Korean mostly wanted to purchase Bibimbap and Bulgogi
respectively, if Korean foods are commercialized as a convenience food. Koreans (44.4%) and non-Koreans (66.8%)
reported “taste” as the most important factor when choosing a convenience food. Koreans chose “salty taste” (26.9%)
and “simple cooking method” (23.1%), whereas non-Koreans chose “nutrition” (23.5%) and “hot taste” (21.2%) as
aspects that require improvement in order to commercialize Korean f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