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객의 관광 방문지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요인이 방문지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제관광객의 출신 국가에 따른 요소가 여행지에서 경험한 네 가지 평가요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고찰하였다. 여행 방문 대상국인 홍콩에 대한 인지된 서비스 품질, 인지된 가치, 전반적인 만족도, 그리고 재방문 의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7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네 가지 요인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입증되었으며, 방문객들은 국적에 따라서 여행지 평가에 관한 네 가지 요인에 상대적으로 상이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호주, 그리고 유럽 방문객의 여행 목적지인 홍콩에 대한 서비스 품질, 인지된 가치, 전반적인 만족도, 그리고 재방문 의사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는 아시아 국가(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방문객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네 가지 평가 기준에 따른 개별 요인의 평가 결과는, 전반적인 평가 결과와는 달리 방문객의 출신 국가에 따라서 비교적 다양한 반응이 형성되어 방문객의 국적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문화권을 공통분모로 일관된 해석을 적용하기 보다는 특정 국가의 문화적 배경 뿐 만이 아니라 국제 여행에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요인에 관해서도 고려해야 하겠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the evaluation of international travelers’ experience based on their origin of country. Foreign visitors from seven countries were asked the four product evaluation variables (perceived service quality, perceived value, level of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 after visiting Hong Kong. The relationship among the four product evaluation variables was significant a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foreign travelers based on their country of origin. In sum, visitors from Western countries inclined to evaluate their experience higher than those from Eastern countries. However, the relative significance of evaluation was not consistent across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