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자녀관계 특성과 인터넷 사용 정도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학령기 아동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 특성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얻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관심과 제재, 애정 어린 양육행동은 이들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부모가 자녀와 자주 대화함으로서 적절한 지지와 조언,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반대로 너무 허용적일 경우에는 자녀의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자녀간 역기능적 대화패턴은 자녀의 바람직하지 못한 인터넷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허용·방임적인 양육태도와 문제적 의사소통이 아동의 인터넷 사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간접적으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방해하였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아동들이 가정 내에서 부모와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은 자녀가 인터넷에 몰입하는 것을 예방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초등학교 아동들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고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