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학교수업적평가의 주요 쟁점인 학문영역별 특성의 반영 여부, 연구실적 위주의 평가, 양(量)위주 평가방식, 평가기간의 단기성 등에 대해 국립대학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규정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향후 교수업적평가제도의 발전과제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19개 국립종합대학, 7개 이공계 및 산업대학, 11개 교육 및 교원대학의 교수업적평가 관련 규정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상당수의 종합대학과 이공계 산업대학들은 교수업적평가에서 학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교원 및 교육대학들은 교수업적평가에서 학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국립대학들은 대체로 질보다는 양 중심으로 연구실적을 평가하고 있고, 국내학술지보다는 국제학술지, 국내학술대회발표보다는 국제학술대회발표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업적평가기간과 관련하여 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1년 동안의 업적을 교수평가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