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 환경의 다양한 변화에 적합한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의 실기 과목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향후 임상현장의 적절한 실기 문항 개발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현행 실기시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델파이 조사가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기존에 국가시험 문항 출제 경험이 있는 임상 작업치료사와 전공 교수 30명을 목적 표집하였다. 델파이 연구는 3차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1차 조사는 비구조화된 설문으로 이루어졌고 2차, 3차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되었는데 평균값과 내용타당도의 비율, 수렴도와 합의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 최종 분석인 3차 델파이 조사 결과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4.06점으로 분석되어 항목들이 개선방안으로 적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출제영역의 다양화에서 '실기문제를 영역별로 다양화(예를 들어 환자군에 따른 출제)한다'는 평균이 4.33이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82로 높게 분석되었다. 둘째, 실기시험의 내용에서는 '타당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개발한다'는 평균이 4.38이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45로 타당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실기시험 방식에서는 '임상가들에게 실기시험에 적절한 범위와 내용에 대한 조사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평균이 4.67로 전체 문항에서 가장 높았고, 내용타당도의 비율은 .73으로 높게 분석되었다. 최종적으로 델파이 분석의 수렴도는 평균 .52이고 합의도는 .75로 높게 분석되었다.
결론 :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의 실기과목은 현재의 지필 방식에서 임상의 다양한 작업치료 중재 및 평가 내용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하며, 임상의 작업치료사들에게 실기시험에 적절한 범위와 내용을 확인하고 사례와 동영상 중심의 문항 개발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