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기 청소년 탈비행 정상과정에서 사회통제요인(부모애착, 부모감독)과 인지요인(주도성, 비난확신)의 탈비행 단기효과와 인과적 우선성을 알아보는데 있었다. 탈비행은 비행항목수의 역동적 감소 과정으로 정의하였고, 중학교 2학년 청소년 3,449명에 대한 4년 종단자료에 잠재성장모델을 적용하여 탈비행 단기효과를 설명하고자 동시효과모델(contemporaneous effects model)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중2~고2까지 4년 동안의 비행궤적은 빠르게 감소하다가 그 감소폭이 점차 작아지는 이차함수로 확인되었다. 한편 탈비행 단기효과는 비난확신이 높을수록 탈비행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모형이 사회통제모형 보다 우수한 탈비행 단기예측력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탈비행 촉진을 위한 실천적 전략은 비행청소년의 주관적 인지변화의 습득 후 이를 으로 바람직한 객관적사건(예, 부모애착, 부모감독)을 제공하는 순서로 수립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