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중국의 핵심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향후 중국의 정책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관계는 전반적으로 커다란 변화없이 그 동안의 정책을 지속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수용하는 형태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 시대의 대미관계 변화는 신형대국관계라고 불리우는 정책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미국과의 신뢰관계 구축 및 중국의 핵심이익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시진핑 시대의 대북관계도 전반적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적극적인 개혁·개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과거와는 좀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미·중관계가 경쟁과 갈등의 관계로 예상되고 있고, 중·북관계도 훨씬 더 강화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