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인교육협회(ICA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dult Education)가 전문학술지인 Convergence를 통해 1978년 공식적으로 정립, 선포한 사회과학연구방법으로서의 참여연구(participatory research)는, 1980년대에 접어들어 사회를 실제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요 실천 연구 방법으로서 확산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 논문은 이러한 참여연구의 기원과 연구방법 및 수행 과정이 지니는 특성과 평생교육적 의미들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러한 참여연구가 국내에 언제 어떻게 도입이 되고 또 실제로 적용이 되어 왔는지 그 사례 및 기록들을 연대별로 살펴보는 연혁적 서술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참여연구가 평생교육/사회교육의 중요한 방법으로 인정이 되고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1970년대 후반으로부터 2012년에 이르는 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인교육협회(ASPBAE: Asia/Pacific Bureau of Adult Education), 아시아 참여연구학회(PRIA: Society for Participatory Research in Asia), 한국사회교육협회(현재의 한국평생교육 총 연합회)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그리고 각종 유엔관련기구 등이 벌여온 참여연구 관련 활동들을 망라 기술하였다. 특히 참여연구, 참여훈련(participatory training), 사회교육 방법으로서의 참여연구 등 참여연구 방법 및 기법을 주제로 한 국내외 연찬회나 학술포럼, 출판물과 정기간행물, 학위논문, 그리고 연구보고서 등을 연대별로 기술하였다. 2012년 한국평생교육학회가 '참여연구법의 평생교육적 의미와 난점'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사회변화를 위한 실제적인 연구로서의 참여연구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논문이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