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자기결정성과 관련된 기존 논문들에 대해 연도별, 연구내용별, 연구방법별로 경향성을 분석하고 학업성취와의 관계성을 메타분석함으로써 산발적으로 축적된 연구결과들을 체계적으로 압축하여 요약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총 44개 학술지를 대상으로 1차 자료를 수집하여 총 105편의 자기결정성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 중 학업성취와의 상관관계가 포함된 31개의 연구를 메타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최종 분석에 사용된 연구 표본은 총 25,034명이었다. 동향 분석 결과, 2001년에 불과 1편이던 자기결정성 관련 연구가 2011년에는 약 20편까지 증가하였고, 연구내용에서는 유기적 통합 이론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많이 발표되었으며, 연구방법과 자료분석 방법으로는 양적 연구 방법과 특히 구조방정식(요인분석 포함)이 주를 이루었고, 가장 많이 사용된 척도는 K-SRQ-A(Kim, 2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분석 결과, 기본 심리 욕구 중 유능성이 관계성과 자율성의 효과크기보다 상대적으로 컸으며 내적 조절 동기와 확인된 조절 동기는 학업성취와 정적 관계를 보인 반면 외적 조절 동기와 무동기는 학업성취와 부적 관계를 보였다. 특히, 확인된 조절 동기의 효과크기가 내적 조절 동기의 효과크기보다 큰 것은 국내 기존 연구들과 일치하지만 외국 연구들과는 상반된 결과이기에 주목할 만한 시사점으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