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문화자원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적 관광매력물의 개발 중요성이 강조하고 있으며, 지자체들은 지역의 특성과 전통에 맞는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지역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산업은 그 배제성과 역사성 그리고 확장성 등을 감안할 때, 시급히 육성되어야 할 창조산업의 핵심적인 분야임이 틀림 없으며, 세계적으로도 관련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안동지역을 배경으로 한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이미지와 지역개발성과기대에 대해 거주지역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지역문화콘텐츠 경험은 거주지역별로 인지적, 정서적 이미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적 요소' 항목에 대해서는 지역민이, '여행비용의 적절', '흥미', '새로움', '이색성' 항목에 대해서는 외지인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역문화콘텐츠 경험은 거주지역별로 경제적, 사회·문화적, 관광적 발전성과기대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항목에 대해 외지인이, '지역산업발전에 긍정적 영향', '주민의 자부심 향상', '인지도', '관광매력 향상', '관광객 증가'항목은 지역민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역문화자원이 내포하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외지인들에게 각인시키는 노력과 지역민들에게 지역문화자원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줄 필요성, 더불어 지역문화컨텐츠를 활용한 지역산업의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안동지역에 한정된 시간적, 공간적 한계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역별 방문객 비교에서 나아가 거리별, 인구통계적 특성별로 지역문화콘텐츠의 다양한 가치들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해보는 후속연구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