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9대 총선의 주요 선거구를 사례로 트위터스피어에 대한 참여관찰을 시도한다. 그동안 선거 참여관찰이 오프라인 지역구에 한정되어왔다는 점에서 이 논문은 파일럿 연구라 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과학 연구자들의 참여관찰이 종종 진행된 바는 있지만, 트위터 등 소셜스피어에 대해서는 시도된 바가 없어 이 참여관찰은 후속 연구의 발전에 계기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연구의 분석 사례는 19대 총선에서 형성된 주요 정치적 대립 구도에 근거해서 선정하였다. 서울 은평을(정권심판), 서울 강남을(한미 FTA), 대구 수성갑(탈지역주의)이 분석 사례이다. 이 연구는 트위터가 선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인과적 분석을 의도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트위터스피어라는 독립적인 정치과정의 블랙박스에서 후보와 유권자들이 어떠한 선거캠페인 전략과 행태를 발현하는지 경향적 특성을 구명하는데 분석의 목표를 둔다. 이 연구는 적실하게 분석을 수행하기 위하여 빅데이터와 트래픽 조사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선거 트윗 트래픽을 적합하게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