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의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사회 수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디지털교과서 활용이 사회과 교육에서 갖는 의미를 이해하여 향후 디지털교과서 정책의 추진 방향에 시사점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사회 수업을 관찰하여 분석하고,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 추가로 다른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수업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했다. 연구 결과,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은 도입과 마무리에 비교적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디지털 기능이나 TPC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적 변환이 나타났다. 수업에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다양한 원천의 자료를 활용하는데 용이하며, 교사가 학습관리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활동이나 과제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디지털 기기의 오작동 문제와 교사, 학생들의 디지털 기능의 미숙함 등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교실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2014년에 초중고 사회과에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것에 앞서 디지털교과서가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이를 위해 교사 및 교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사용자의 디지털 리터러시 필요성, 정형화된 사회 수업 방식 재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디지털교과서의 기능적인 미비함을 보완하고, 디지털교과서 활용에 앞서 충분한 교사 교육을 실시하며,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한 사회과 교수-학습방법 및 수업모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