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장애학생의 70퍼센트가 일반학교의 일반학급 또는 특수학급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의 특수교육 현실은 일반학교 내 비장애학생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을 넘어 상호간의 협력관계 속에서 학습활동의 통합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교 내에서 장애학생의 수업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마련되고 있지 못하다. 그 이유는 국가의 통합교육에 대한 초기목표가 장애와 비장애로 양분된 제반 관련 당사자 상호간의 인식개선에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생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교과활동에서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기위한 노력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비장애학생을 위한 일반교육 교육과정을 마련한 후 이를 장애학생에게 수정하여 적용하려는 노력인 ‘교육과정 수정(curriculum adaptation)’의 수준으로는 장애학생의 일반학교 통합을 이루어 낼 수 없다는 선행연구 결과에 터하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접근 가능한 보편적 학습설계에 의한 교육과정(universally designed curriculum)이 필요함을 인식시키기 위한 사고체계로서 통합교육 프로그램, 통합교육을 위한 일반교육 교육과정의 수정, 그리고 궁극적으로 보편적 학습설계에 의한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의 예시를 제시하였다. 예시를 통하여 볼 때 결국 보편적 학습설계에 의한 교육과정의 개발은 통합된 장애학생을 위한 교과내용에 대한 차별화된 교수방법(differentiated instruction)의 개발에 기초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보편적 학습설계에 의한 교육과정의 개발 당위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차별화된 교수법의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인식시 이를 실천하도록 하기위한 사고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현행의 지적 장애와 중증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기본 교육과정은 물론 공통 교육과정까지도 차별화된 교수법에 근거한 보완 교육과정의 성격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More than 70% of students with disabilities are enrolled either in regular or special classrooms in Korea. Therefore, even though the practices of inclusive education in reality are just partial inclusion, it can be said that we must make efforts to find ways for high-quality instructional inclusion. For this purpose, we have to build up ‘Education or Curriculum for All Students', a kind of program or process for preparing all students for their future lives, at the beginning stage beyond just instructional adaptation, special education curriculum, or modification of regular education curriculum. In conclusion, the access order so far to academics for students with disabilities(special education curriculum→instructional modification or adaptation) should be changed to the following order: Curriculum development for all by ‘Universal Design'→instructional adaptation for students with disabilities→ differential in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