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태권도를 소재로 하여 수행된 질적 연구는 제3자인 연구제보자의 수련 및 교육 경험을 토대로 하여 태권도 수련 경험의 특징 및 태권도 교육의 문제점 등을 제시했으나, 본 태권도 연구는 연구제보자들의 체험뿐만 아니라 연구자 자신의 태권도 수련 체험을 반성적으로 드러내면서 태권도 교육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태권도 교수체험에 대한 자료의 수집은 초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친 경험이 토대가 되었으며 태권도 학습체험에 대한 자료의 수집은 연구자가 태권도를 혼자서 수련하거나 이사범에게 지도를 받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자료의 분석은 반성과 해석을 통한 주제화 작업과 전문가 상담과정 및 태도변경의 절차를 밟았다. 결국, 초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교수체험을 반성과 해석의 관점에서 제시하였는데 반성의 관점에서는 '교수관점의 변화', '발문법의 변화', '교수기법의 유지', '교학상장' 등이 주제화되었으며, 해석의 관점에서는 '태권도 교수방법에 대한 칭찬'과 '태권도 교수방법에 대한 비판'이 범주화되었다. 또한 태권도를 혼자서 수련하는 학습 체험을 반성의 관점에서 드러내었는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과 '시비지심으로의 근접' 등으로 묘사되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내러티브한 태권도 교육 연구의 전개를 위해서 두 가지 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