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략이란 '국가가 스스로의 이익과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배치, 운용하는 기술'로 정의된다. 보통 군사전략은 공격 전략과 방어 전략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방어 전략은 전쟁수행 방식의 능동성, 주도권의 행사 여부를 기준으로 다시 수세방어 전략과 공세방어 전략으로 분류될 수 있다. 공세방어 전략은 다음의 4가지 측면에서 수세방어 전략과 차이점을 나타낸다. 첫째, 단순히 적의 침략을 격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후(戰後)의 안보에 유리한 정치·군사적인 최종상태의 달성을 추구한다. 둘째, 전방과 국경 지역, 혹은 적의 영토에서 주로 전쟁을 수행한다. 셋째, 전쟁 초기부터 방어와 반격을 동시에 수행하여 적의 공격 능력을 신속히 약화·소모시킨다. 그리고 넷째, 단기전을 선호한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방어를 위한 시·공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기습 능력과 대량살상무기, 주변국의 강력한 해·공군력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한국은 국력의 총량, 군사기술을 비롯한 군사잠재력에서 북한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한국이 북한, 주변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기 위해 공세방어 전략을 채택해야 할 당위성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공세방어 전략은 한국이 북한과의 제한·전면전쟁, 주변국과의 해양관할권 분쟁에 맞서 '생존과 번영이 보장되는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