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과 그 결과를 비교분석의 관점에서 측정하기 위하여 개별국가의 정책적 노력과 결과, 사회적 상황을 숫자로 표현함으로써 고령화 대응의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지수 산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국가 간 비교와 시계열 산출이 가능한 지표를 이용하여 국가별 고령화 대응정책에 대한 적극성의 변화와 추세 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고령화 대응정책의 총괄 지수, 영역별 지수(소득, 건강, 고용, 사회적 지원, 지속가능성), 정책투입 지수 그리고 정책산출 지수 등 다차원적 지수 산출과 분석을 하고자 한다. 한국의 고령화 대응지수 분석결과를 보면, 2000년대 이후 정책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인구 고령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 노력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정책결과지수는 악화되고 있었다. 고령화 대응지수의 국가 간 비교 결과에 의하면, 고령화 대응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아일랜드와 같이 의료와 지속가능성 지수가 높은 유형과, 덴마크와 같이 사회적 지원과 고용지수가 높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