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사람 구하고 환생하여 주천자가 된 구렁이>와 영화 <루퍼>를 비교하여 보면, 영화 <루퍼>에 대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실현되는 서사라고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 이와 같은 서사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면, 영화 <루퍼>는 서사적 완결성이 떨어지고, 난해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영화 <루퍼>는 궁극적으로 상생의 서사를 지향하는 서사로 평가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