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의 체험활동이 축제의 만족도, 그리고 참가자의 행복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축제에서의 체험활동 경험이 있는 모집단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 25일부터 2010년 11월 02일 까지 실시하여 총 32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08부를 회수하였으나,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응답내용이 빠진 부분이 있는 설문지 8부를 제외한 300부만을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축제의 체험은 방문객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감각/감성, 행동/관계, 인지 요인들이 모두 방문객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축제에서의 체험활동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축제의 체험은 정서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감각/감성, 행동/관계, 인지 등의 모든 체험요소가 방문객의 정서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셋째, 축제의 체험은 인지적 행복감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행동/관계, 인지 요인은 인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나, 감각/감성 요인은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째, 만족도는 정서적 행복감과 인지적 행복감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축제에서의 체험을 통한 방문객의 만족이 사후 방문객들이 행복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 동안 삶의 질 관련연구가 관광 및 여가의 효과로 보고자 했던 기존연구에서 축제장에서의 체험활동 또한 사람들의 삶의 질에 중요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