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은 사회계층적인 위치에 따라 달리 결정됨을 주장하는데, 많은 연구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청소년의 문화자본을 대변하여 청소년 여가활동 및 참여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즉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해 청소년은 여가활동의 차이가 나타나고, 이것은 청소년간의 여가 불평등과 사회계층 재생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Bourdieu의 문화자본론적 입장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여가활동 차이의 원인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로 설정하고 정부기관의 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5년간 청소년 여가활동의 변화추이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청소년 여가활동에 대한 사회계층적 관점의 접근과 논의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부모의 사회ㆍ경제적 지위에 따른 청소년의 여가활동을 문화재생산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여가활동은 주말 여가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시점에서부터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한계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시간의 변화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과 전국적으로 확률표집에 의해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일반화 가능성이 높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adolescent leisure activities based on the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in the Korean context, using Bourdieu's Cultural Capital theory. Cross-tabu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based on raw data from Korea Youth Panel Survey (KYPS), which analysed second grade middle school students during 5 years from 2003 to 2007. Annual cross-tabu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as well to figure out differences between status group, which is divided based on the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The results showed that adolescence leisure activities differ according to the parent's socio-economic classification. This study concludes with the suggestion that eventually this leisure activity inequality in adolescence can became a base for the hierarchical differentiation later in lif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