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국내 기업들은 비정규직 근로의 활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비정규직 근로 활용에 따른 문제점으로 조직에 대한 몰입도의 부족과 종사원의 심리적 소진으로 인한 기업의 경영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용환경의 변화에 따른 조직 구성원의 고용에 대한 불안은 조직의 유효성 감소로 인해 생산성 및 적응성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관광기업의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고용불안은 조직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조직 관리자가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핵심사항이다.
본 연구는 고용환경 변화의 하위차원인 비정규직 증가와 정리해고가 심리적 소진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부산, 대구, 경주에 있는 관광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첫째, 관광기업에 종사하는 종사원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증가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정(+)의 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정리해고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정(+)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관광기업 종사원의 비정규직이 증가하게 되면 조직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은 기각이 되었다. 넷째, 관광기업 종사원을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와 조직몰입의 관계는 유의한 부(-)의 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하였다. 다섯째, 관광기업의 종사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소진과 조직몰입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부(-)의 관계가 성립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