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대학생들의 취업(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장애대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취업 현황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대학들을 대상으로2012년과 2013년의 장애대학생 취업 현황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장애인들의 취업실태를 살펴보면, 취업률은 2012년 41.4%에서 2013년 41.80%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장애대학생들은 비장애대학생들보다 10%이상 취업률이 낮게 나타났다. 학제별 취업률에 있어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경우 전문대학을 취업한 경우보다 취업률이 높았으며, 계열별 취업률에 있어서는 의학계열만이 2012년과 2013년 모두 취업률이 50% 이상이었다. 또한 지역별 취업률에 있어서는 수도권 소재 대학들에서 2012년과 2013년 모두 비수도권 소재 대학들보다 취업률이 높았으며, 성별에 따른 취업률에 있어서는 2012년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취업률이 높았지만 2013년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장애 정도에 따른 취업률에 있어서는 경도장애를 가진 경우가 중도장애를 가진 경우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장애 유형별 취업률에 있어서는 시각 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의 취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장애대학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 현황을 보면 진로관련 수업, 이력서 작성프로그램에 학생들이 가장 빈번히 참여하였으며, 대부분의 경우 비장애학생을 포함하여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취업장애학생만을 고려하여 단독으로 취업설명을 한 경우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 취업(지원) 현황 조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비장애대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취업지원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장애대학생들에게 적합한 취업지원과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