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 간호사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서 그들의 경력몰입이 가지는 의미가 중차대하다고 판단하여, 간호사의 총괄관리자 경력지향성, 상사의 지원, 그리고 조직의 인적자원관리 지원이 경력몰입에 기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고, 상사 지원과 인적자원관리 지원이 각각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총괄관리자 경력지향성의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설정한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로 회귀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간호사의 총괄관리자 경력지향성, 상사 지원, 그리고 조직의 인적자원관리 지원 세 변수 모두 경력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총괄관리자 경력지향성의 조절효과는 상사 지원이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했으나, 조직 인적자원관리 지원이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간호사 경력몰입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개발 지향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상사의 지원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간관리자 교육 프로그램을 재설계하여, 병원 조직문화를 개발・지원적 문화로 혁신하는 노력이 요구됨을 시사한다.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nurses’ general managerial career orientation(GMCO), supervisor support(SS),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support(HRMS) on career commitment(CC),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general managerial career orientation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upervisor support and career commitment, and between human resource management support and career commitment. Conducting a questionnaire survey, the study execute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for the sample data of nurses in hospitals.
The research findings indicated that nurses’ general managerial career orientation, supervisor support,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support had positive effects on career commitment, as hypothesized.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GMCO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S and CC was found to be significant, whereas the moderating effect of GMCO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RMS and CC was insignificant.
The results suggest that in order for the nursing organizations to enhance nurses’ career commitment, more developmental and supportive environments need to be ensured in both group and organizational levels. That is, supervisors’ supportive roles are desired to be strengthened through redesigning middle managers’ leadership programs, and organizational HRM practices need to be innovated toward more development-oriented prog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