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그래픽은 시간적인 레이아웃과 그래픽디자인의 원리를 활용하고 심미적이며 상징적인 이미지 표현과 더불어서 정보전달을 위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광고를 비롯하여 영화, 드라마, 방송, 뮤직비디오, 홍보영상 등 대부분의 영상콘텐츠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화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 추상적 실험영화, 미디어아트와 같이 다양한 실험과 융합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션그래픽과 디지털 매체의 다양화로 인해 나타난 UX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션그래픽은 실험적이며 예술적인 창조적 결과물임과 동시에 정보전달의 효과적인 도구로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션그래픽은 20세기 초 아방가르드적 성향의 미술 운동과 실험 영화를 통해 그 시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창조적인 예술가나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또는 공학자들에 의하여 새로운 표현양식과 시각언어로서 모션그래픽의 개념을 마련하고 발전시켜 왔다. 조형성과 실험정신을 통해 움직이는 이미지를 시각화 하였고, 청각적 요소와 함께 효과적인 정보전달의 수단으로서 그 영역을 확장하며 진화를 거듭하였다. 본 연구는 근대 미술과 디자인, 영화의 역사를 거슬러 모션그래픽의 시원 및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시기별로 구분하여 도식화하고 그 특징을 살펴본다. 모션그래픽 발달의 시기적 구분과 도식화를 통해 변화의 과정 속에서 발달한 모션그래픽의 역사를 고찰하고 실험정신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전개된 모션그래픽의 가치와 학문적 의미를 정립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모션그래픽의 사례를 살펴보고 현대 영상산업의 발전과 다양화를 위해 핵심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융합에 대한 도전정신과 실험성, 예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탄생하고 진화한 모션그래픽의 의미와 확장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