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동북아 지역의 핵심 국이면서 세계 문화콘텐츠시장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의 현황 및 ‘출판콘텐츠’의 하부 콘텐츠인 ‘전자책 콘텐츠’(E-book)의 급성장 원인과 배경을 분석하였다.
2011년 12.5 규획의 시작과 함께 문화 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과 정책을 내놓은 중국과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지속적 ‘경제 발전의 열매’를 매개로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한 러시아는 ‘정부 주도형의 강력한 지원 정책’ 의 공통된 동력이 중심이 되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규모와 성장률을 키워왔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최적의 인터넷 환경 구축’ 및 ‘모바일 기기 이용 확산’의 복합적인 사항이 어울려져 전자책(E-book)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중국 출판 콘텐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서, 도서시장의 강세, 디지털화된 독서매체(도서, 신문·잡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특징적이다. 도서시장의 강세는 중국정부 검열의 약화, 전자책(E-book)시장의 성장, 교육 서적시장의 호황으로 설명될 수 있다. 특히 전자책 시장의 초강세는 정부주도의 최상의 인터넷 환경 조성으로 인한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 전자 도서 및 도서 앱에 대한 모바일 접근의 용이성 강화 그리고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러시아의 경우, 2015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저작권법 개정안 시행, 독서를 러시아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동화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 그리고 전자책 시장의 성장 등의 여러 복합요소가 긍정적이면서 효과적인 화학 작용을 일으켜 ‘출판콘텐츠산업’의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 -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시장의 추세 - 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특히 중국의 상황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전자책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서 기인한 모바일 독서시장의 성장에서 그 배경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