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로봇을 이용한 1:1 활동과제(빨강망토와 늑대) 제시를 통해 일반아동과 ADHD위기아동, ADHD아동 간 주의력, 과잉행동-충동조절력, 작업기억력을 비교하여 본 콘텐츠를 이용한 ADHD아동의 선별가능성과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일반아동 269명, ADHD위기아동 24명, ADHD 35명 총 328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와 병원센터를 중심으로 모집하여 시행하였으며, 3단계로 구성된 콘텐츠를 로봇이 설명하여 시연한 뒤, 아동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의 약 15분 소요의 콘텐츠를 적용하였다. 그 결과, 일반아동과 ADHD위기아동, ADHD아동의 이동경로에 대한 각 단계별 성공과 실패에 따른 결과에서 1단계와 2단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자극반응에 대한 각 단계별 성공과 실패, 누락반응에 있어서도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활동과제 수행중의 일탈행동에 있어서도 자극의 정반응 전 오반응시도와 이동음 전 이동시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ADHD아동들은 일반아동과 본 활동과제에서 낮은 수행력을 보였으며, ADHD위기아동과도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기존 방식과 다른, 활동과제 수행을 통해서도 ADHD의 선별가능성을 보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