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주는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러 행복 측정도구가 개발되어 왔으나 대부분 감정적 즐거움인 헤도니아를 다루고 있으며, 의미와 보람을 통한 궁극적 행복으로서의 유데모니아를 다루는 척도는 국내에서 사용된 바 없었다. 본 연구는 일의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를 포괄하는 전반적 헤도니아-유데모니아(Global Hedonic and Eudaimonic Job Satisfaction) 척도의 한국어판의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일의 가치와 의미, 즉 유데모니아적 행복을 중시하는 사회복지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376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10문항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헤도닉과 유데모닉의 2 요인으로 분류됨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 문항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936으로 나타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국내 최초로 유데모닉 행복을 측정하는 본 척도는 타인을 돕는 직업인 사회복지직 등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직군의 직업만족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