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의 직업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경쟁전략 요소를 개인의 성격이라 가정하며, 타산업보다 인적 관리의 중요성이 높은 이벤트 산업에서 종사원 개인의 성격에 관한 연구가 부재함에 본 연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성격이 직업만족과 경력변경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검증하고 나아가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관광이벤트 기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개인에게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이벤트 종사자의 성격이 직업만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정서적 불안정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다섯 가지 요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관계를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외적인 직업만족에 반해, 내적인 직업만족에는 외향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호감성 순으로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직업만족이 경력변경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내적인 직업만족, 외적인 직업만족 모두 경력변경의도에 부(-)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사자의 직업만족이 높을수록 경력변경의도는 낮아지는 것이다.
셋째, 성격과 경력변경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정서적 불안정성이 경력변경의도에 정(+)의 영향력을 미치는 반면 성실성의 경우 경력변경의도에 부(-)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향성, 호감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경력변경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관계를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관광이벤트 종사자의 성격은 직업만족과 경력변경의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가급적 직업과 직무에 적합한 종사자를 채용하고 그들의 외적. 내적 직업만족을 높여준다면 숙련된 종사자들로 인해 국내 관광이벤트 산업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