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방송 환경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매체가 다양해지고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공급자로서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적 지위는 무너지고 보도 매체로서 지상파 방송의 언론 기능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상파 전국 방송사의 어려움이 지역 방송사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오히려 광고시장의 협소함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환경 변화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다.
이 연구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지역 방송사가, 지역민을 위한 공감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여 수익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방송사의 프로그램 편성 및 유통 현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해 보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