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는 김용기의 이상촌 운동을 계승하여 한국의 기독교 농촌운동과 사회운동을 이끌어 왔고 1980년대 이후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공동체의 빈곤 극복을 위해 지역 운동을 하고 있는 기독교 민간단체이다. 본 논문은 가나안농군학교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나’의 변화 교육이 아프리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하여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과 아프리카 지역공동체의 빈곤극복과의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자는 우간다의 카치리 마을 개발 사례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가나안농군학교의 ‘나’의 변화 교육은 우간다의 카치리 마을에서 사회적 자본과 주체적 인식 그리고 소득증대 변화의 유의미한 원인이 된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몸과 정신의 불이원성, 일상의 변화 그리고 내부로부터 외부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가나안농군학교의 변화 교육이 아프리카에서도 일정 긍정적 영향을 가질 수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공동체 개발에도 유의미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