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자산손상회계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자산손상회계에 대한 경영자의 재량성이 기회주의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활용된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영자가 그들이 제시한 영업이익 예측치에 부합(meeting)하기 위해 자산손상회계를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손상차손환입 및 손상차손의 인식이 경영자의 영업이익예측 부합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손상차손이 이익유연화(income smoothing)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것인지 아니면, 빅배스(big bath)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것인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거래된 기업들 중 선정조건에 맞는 기업-연 447개에 대해 분석하였다. 자산손상회계가 경영자 영업이익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multiple regression)모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결과에서 손상차손환입의 인식은 경영자 영업이익 예측오차 및 예측정확성과는 관련이 없었지만, 손상차손의 인식은 영업이익의 예측오차 증가 및 예측정확성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영자가 영업이익예측 부합에 자산손상회계를 차별적으로 활용하며 손상차손은 빅배스 전략을 위해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손상차손 인식 전 영업이익 예측오차(예측정확성)은 손상차손의 크기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감소(증가)되었기 때문에 손상차손은 빅배스 전략을 위해 활용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였다.
[정책적 시사점] 본 연구는 자산손상회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본시장에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