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접촉스포츠 운동선수들의 분노발생 과정을 확인하고, 분노를 처리하는 과정과 그에 따른 결과 대해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는 총 12명(은퇴선수: 6명, 현역선수: 6명)을 선정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자료를 수집하여, 근거이론방법(Strauss & Corbin, 1998)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째, 개방코딩 결과 운동선수들의 분노과정에 대한 관한 58개의 개념, 14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10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둘째, 축 코딩 결과 지도력불만, 편파판정, 상대선수행동, 운동수행저하, 상황적 특성, 끓어오름, 심리적 전략, 주요타자의 행동, 심리적 강화, 의욕감퇴 등의 범주들이 구조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셋째, 선택코딩 결과 본 연구의 핵심범주는 분노경험으로 도출되었다. 운동선수들의 훈련 및 시합상황에서 개인적,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발생된 분노경험은 동기유발, 의욕저하 같은 심리적 전략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심리적 강화, 의욕감퇴 등과 같은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