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난안전 기술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앙-지방 재난안전 기술개발협의체의 운영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전문가 대상 AHP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성요소별 우선순위와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전문가 및 업무 담당자들은 협의체 운영의 실효성에 우선순위가 높으며, 현실적인 재난상황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나타냈다. 전문가 의견조사에서도 현실적인 부처간 협력을 위한 재난의 개념 재정립, 상시적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 구축 등 운영이 요구되었다. 이를 통해 재난에 대한 부처간 개념의 재정리가 시급하며, 협의체의 실질적 운영효과를 측정하고 운영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재난관리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참여주체의 위상 강화를 위해 참여주체간 상시적 정보 공유와 의견 조정을 위한 협의체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며, 협의체의 권한에 대해 법적·제도적으로 명시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R&D)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있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 및 지방연구기관까지 참여주체가 확대되었으나, 파편화된 재난관리를 넘어 관계부처와 재난현장 중심의 지방정부, 나아가 민간이 참여하는 방향의 개선 방안을 실증분석에 기반하여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