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틴스타(Teenstar)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여성이 어떻게 새로운 자기이해의 관점과 인간관계에 눈을 뜨며 손상된 인격적 상호관계성을 복원해 가는가를 탈북이주여성 참가자 3명과 남한여성 3명으로 구성된 틴스타 프로그램 참가자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에 의하면, 여성들은 생명 관점의 새로운 성 지식을 통하여 그동안 인습적으로 억압당하고 감내해 온 자기 경험을 재해석하였다. 성교육 과정을 통하여 인격적 존재로서 자아인식에 눈을 뜨고 인격적 상호관계성을 복원하기 시작하였다. 본 논문은 작은 사례 수와 분석틀의 한계로 분석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생활세계에서 여성들이 출현하기 시작한 인격적 자기이해와 상호관계성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풀어나가는지에 관한 후속 작업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