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연구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인으로서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와 언어, 사회, 문화적 요인들이 그들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정체성 진단도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법:K대학의 ‘한민족교육문화원’에 수학 중인 재외동포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국가 정체성’, ‘한국어능력인식’, ‘한국문화능력인식’ 등 3개로 나눠 정체성 평가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재외국민을 교육하는 기관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교육 목적에 대한 탐구와 함께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제고를 위해서―한국의 생활, 문화 및 시대적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지속적으로 언어(한국)와 문화(한국 문화)를 중점에 둔 균형 잡힌 교육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결론:해외 한국 청소년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향후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앞으로 재외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체성 개발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