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Terry 등(2004)의 운동 중독 검사(Exercise Addiction Inventory)와 Downs 등(2004)의 운동 의존 척도(Exercise Dependence Scale-Revised)를 국내 생활체육에 참가하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타당화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원척도들의 문항들을 번안 및 역번안 작업을 거친 후 척도를 구성하였다. 자료 수집은 생활체육을 일주일에 2번 이상씩 규칙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진행하였고, 1차에는 259명(남자 134명, 여자 125명), 2차에는 245명(남자 153명, 여자 92명)의 자료가 모집되었다. 자료를 바탕으로 EAI 및 EDS-R 요인구조의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해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EAI의 경우 원척도와 동일한 6문항 1요인 구조가, EDS-R의 경우도 원척도와 동일한 21문항 7요인 구조가 추출되었고 내적일치도 모두 적절하였다. 둘째, EAI 및 EDS-R은 운동 중독 검사지(EAQ)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준거타당도가 확보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EAI 및 EDS-R의 각 하위요인이 독립적으로 운동중독을 설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