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국가의 보건지출 규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주목하고, 해당 요인들이 보건지출에 주는 효과를 Powell 외 (1989)가 제안한 확률밀도 가중 평균 도함수 방법(density weighted average derivative method)을 이용하여 추정한다. 173개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단일지수 모형을 추정한 결과, 일인당 GDP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국가수준의 보건지출 규모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된 단일지수 수준에 따라 국가수준의 의료비 지출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살펴본 결과, 한국은 향후 상당 기간 보건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설명변수의 보건지출 규모에 대한 평균한계효과 추정 방법을 제안하고 추정한 결과, 65세 이상 인구비중의 평균 한계효과가 일인당 GDP의 평균 한계효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