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 서베이의 2015년 및 2016년 원자료를 이용하여 우리 나라 온라인 커뮤니티 참가자들을 가장 적정한 유형의 집단들로 구분하고, 이 집단들 간에 참가자의 자존감, 성격, 인지욕구 등과 같은 개인적 특성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읽기와 댓글달기, 스크랩핑 그리고 쓰기 등 네가지 활동을 근거로 분석한 결과, 국내의 온라인 커뮤니티 참가자는 4개의 집단 으로 – 순수잠복자(40.8%), 내부열성가(16.4%), 외부전파자(26.7%), 그리고 적극활동가(16.1%) -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내부 열성가는 읽기와 댓글달기에 치중하는 특성을 보이는 반면, 외부전파자는 커뮤니티의 정보를 외부로 전파하는 스크래핑 활동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적극 활동가는 모든 활동에서 골고루 높은 활동성을 보였다. 집단을 구분하는 개인적 특성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존감이 높을수록 소속집단에 대한 헌신적 참여가 높아 내부열성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격요인들 중에서는 개방성이 높을수록 내부열성가보다 순수잠복자나 외부전파자, 그리고 적극활동가에 속할 가능성이 크게 나타났다. 성실성이 높을수록 적극활 동가에 비해 순수잠복자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 커뮤니티 활동과 부(-)의 관계를 보였다. 인지욕구는 개인적 성격 중 가장 많은 집단들을 유의미하게 구분하였는데, 인지욕구가 높을수록 좀 더 적극적인 활동집단에 포함되는 경향이 드러났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내부열성가에 속할 승수가 높은 점, 성실성이 커뮤 니티 활동과 부(-)의 관계를 보인 점, 그리고 인지욕구가 커뮤니티 활동과 정의 관계를 보인 점 등은 향후 커뮤니티의 전략과 인터페이스의 설계 시 함의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