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는 다양한 수학적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이러한 시각적인 정보를 해석하는 역량은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다.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대수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생활 맥락에서 그래프를 그리고 해석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수를 배우기 전에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그래프를 다루도록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제시된 그래프 과제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이 의미 있는 그래프 구성, 해석, 추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로봇의 센서를 활용한 그래프 단원 교수 학습 방안을 제시하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교과서의 그래프 과제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맥락을 바탕으로 한 과제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그래프 구성과 관련하여 변수를 선택하는 과제가 부족하며 그래프 해석 과제와 비교하여 그래프 구성과제의 비율이 낮고 특히 그래프 추론 과제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각 과제들의 문제 상황이 연계되지 않고 단편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로봇의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로깅 활동은 VRT(Virtual Robotics Toolkits)를 통해서도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