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되어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후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과 생애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격심한 논란의 대상이 된 그의 동성애적인 성향과는 달리, 그의 태생과 가족 그리고 영국에서의 이민자로서의 삶은 크게 조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그의 생애와 음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이민자로서의 삶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의 성장배경과 영국으로 이주한 초기의 삶을 탐색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그가 태어나고 성장한 잔지바르와 파르시공동체 그리고 인도의 영국식 기숙학교에 대한 기술을 통해 머큐리의 어린 시절을 탐색한다. 둘째, 머큐리는 대학 졸업 후 밴드 ‘퀸’을 결성하면서, ‘불사라’에서 ‘머큐리’로 개명을 한다. 본 연구는 머큐리가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자신의 출신과 과거를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정박지 런던에서 그의 이민자로서의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