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두 가지 복지기술 기반 사업인 1)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사업과 2) 인공지능돌봄사업을 사례로 복지기술 기반 서비스가 제도화되는 과정을 탐색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쟁점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기획자 및 실무자 6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된 내용을 중심으로 질적 연구 분석을 통해 3개의 주요 범주, 8개의 하위 범주, 39개의 개념이 도출되었고, 최종 개념 간 관계 잇기와 이야기 윤곽 등을 통해 성문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 결과, 솔루션사업이 독자적인 노선을 갖게 된 배경 및 반응, 인공지능돌봄사업에서의 운영 및 관리, 제품 개발, 두 사업 간의 통합 및 분리 운영 등에 대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노인응급안전이 주간에만 이루어지는지 혹은 24시간 응급안전체계인지, 유사사업 간의 통합운영인지 혹은 분할운영인지, 지역 간의 통합운영인지 혹은 지역분할 운영인지, 공공영역과 관련하여 영리기업의 주도성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등의 쟁점이 도출되었다. ICT/IoT 기반 복지기술 서비스가 제도화를 통해 보다 보편적이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