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R 커뮤니케이션의 공중 구분 및 이해 확장을 목적으로 문제해결상황이론 연구 모형에 대한 대안 모형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문헌연구에 기반해 문제해결상황이론의 핵심적인 독립 변인 중 하나인 제약인식을 위기 자기효능감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소비자들의 문제인식과 관여도가 높은 홈쇼핑 위해식품 판매 상황을 상정하고, 전국 규모의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문제상황이론 모형과 위기 자기효능감으로 제약인식을 대체한 대안 모형 모두 통계적 적합성이 검증되었으며, 이는 문제해결상황이론이 홈쇼핑 위해식품 판매 상황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공중을 구분하고 이해하는데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제약인식과 위기 자기효능감은 각각 문제해결동기와의 경로계수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위기 자기효능감의 경로계수가 제약인식의 경로계수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기존 모형과 대안 모형 모두에서 문제인식과 관여인식은 문제해결동기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동기는 정보주목, 정보전파, 정보공유, 정보선별, 정보수용 등 6가지의 소통행위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