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주도의 자연친화적 바깥놀이가 유아의 자연친화적 태도 및 놀이성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J시에 위치한 2개 어린이집의 만 3, 4세 혼합연령 2개 학급의 실험집단 유아 12명, 비교집단 유아 12명이다. 본 연구는 예비연구, 검사자 훈련, 사전검사, 실험처치, 사후검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실험처치는 18주 동안 주 3~4회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은 유아주도의 자연친화적 바깥놀이를 실시하였으며, 비교집단은 누리과정 생활주제에 따른 바깥놀이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제시하면, 첫째, 유아주도의 자연친화적 바깥놀이를 경험한 실험집단의 유아가 비교집단의 유아보다 유아의 자연친화적 태도의 하위요소인, 동‧식물에 대한 관심 및 선호,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동‧식물‧자연환경에 대한 배려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주도의 자연친화적 바깥놀이를 경험한 실험집단의 유아가 비교집단의 유아보다 유아의 놀이성이 하위요소인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즐거움의 표현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유아의 자연친화적 태도와 놀이성 증진을 위하여 유아교육현장에서 유아주도의 자연친화적 바깥놀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