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원 종사자들이 입소노인들의 생활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질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이에, 8명의 요양원 종사자들과 개방 인터뷰를 실시하여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였고, 그 자료들을 질적 내용분석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노인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비자발적이거나 반강제적이기는 하나 가족들의 직·간접적인 지원에 의해 입소하였고, 입소 직후에는 입소한 사실 그 자체로 인해, 또한 ‘집과는 너무나 다른 낯선 곳’으로 인식된 요양원에 처해진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강한 불안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입소 직후의 요양원 생활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불안감이 완화된, 일상적인 생활로 자리매김 되고 있었는데, 그 일상적인 생활은 여가생활이 중심이 된 입소생활과 요양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여부나 정도, 가족들의 돌봄에 대한 참여 여부와 정도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양상이 다르게 조합·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노인복지실천에 시사하는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