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신화(mentalizing) 개념과 발달, 정신화기반치료(Mentalization-Based Treatment)의 치료 기제, MBT 표준체계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체계적 문헌 고찰의 방법을 통해 73편의 MBT의 효과 검증 연구들을 정신장애별, 치료 대상별로 개관하여, MBT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MBT는 경계선 성격장애를 포함한 여러 성격장애에서 효과를 나타냈으며, 섭식장애, 물질사용장애, 자해, 조현병 등 부정적인 생각이나 압도적인 정서 상태와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 치료 대상에서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 부모 및 가족에게도 확대되고 있으며, 다른 치료체계와 결합하여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MBT 경험적 연구는 충분하지 않으며, 추후 다양한 정신장애와 치료 대상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밝히고 기존 치료체계와 비교하여 효과성을 입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MBT의 보급 및 임상적 적용 가능성, MBT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troduces the concept of mentalizing and its developmental basis as well as, the mechanisms, and the standard system of mentalization-based treatment(MBT). In this study, a systematic review method was used to address the clinical utility of MBT, categorized by the types of mental disorders and participants of the 73 MBT effectiveness tests. The therapeutic effects of MBT were found not only i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ut also in other mental problems related to negative thoughts or overwhelming emotional states, such as eating disorders, substance use disorders, self-harm, and schizophrenia. The target of treatment was not only for adults, but also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parents, and families, as it is developing in combination with other treatment systems. Further empirical studies are needed to demonstrate the effectiveness and clinical usefulness of MBT. Finally, the possibility of clinical application and future directions for MBT research in Korea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