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성과를 살펴봄으로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공익성, 수익성, 효율성 차원과 프로그램 논리모형(program logic model)의 투입-과정-산출-결과의 네 단계에 맞춰서 2016년부터 코로 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의 성과를 살펴보았다. 그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익성 측면에서는 관람객 수, 기관 인지도 등에서 성과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교류, 창제작/레지던시, 교육‧어린이, 공연・전시・축제의 경우, 투입-과정-산출 -결과이라는 논리 구조에서 전반적으로 성과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둘째, 연구/아카이브 기능은 투입예산이나 과정, 산출, 결과지표에 있어서 성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 셋째, 수익성 측면에서 기관 운영 수입 및 유통 수입은 연 평균 7%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주차장 수입의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 또한 전당의 고유 기능과 연관된 입장료 수입, 대관료 수입, 공연/전시 수입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기관의 수익구조는 불안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효율성 측면에서 는 조직문화가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직원 교육훈련이 강화되고 예산 집행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전당의 운영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