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다른 OECD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직무만족이 상승추세를 보이는 점을 주목하면서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서 2002- 2020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직무만족 추이의 설명요인들에 관한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패널데이터 고정효과 모형을 기반으로 한 Baron & Kenny(1986)의 3단계 모형들을 추정하였다. 직무만족 추이의 설명요인들로는 임금수준, 근로시간, 고용형태(정규직 여부) 등 대표적인 노동 시장 성격 변수들이 사용되었다. 소벨 테스트 결과 임금과 근로시간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값을 보지만, 정규직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 (-)의 값을 가지고 있다. 이상의 검증 결과들은 임금과 근로시간은 보완적 매 개 작용을, 정규직 여부는 경합적 매개 작용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 중 임금이 연도별 직무만족 추이를 62.7% 정도 설명해주고 있으며, 근로 시간이 직무만족의 증가추세를 10.7% 정도 설명해주고 있다. 반면에 정규직 여부는 연도별 직무만족 증가 추이에 억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정리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