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Understanding Coronavirus in America (UAS) 1차 (2020년 3월)에서 24차(2021년 3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코로나 기간 동안 아이들 보육 의무의 증가가 성별로 노동시장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1차에서 경제활동인구 중 일을 하고 있는 표본으로 한정하였고, 패널고정효과모형으로 분석하여 내생성을 통제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연구는 첫째, 코로나 감염기간 동안 아이들 보육 의무의 증가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여성은 남성들보다 코로나 감염기간 동안 직장을 잃거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둘째, 자녀와 남편이 있는 기혼 여성은 싱글맘보다 코로나 기간 동안 직장을 잃을 확률이 더 높았다. 자녀와 남편이 있는 기혼 여성은 가정 안에 남편이 있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결정은 싱글맘보다 경제적으로 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코로나 감염기간 동안 아이들 보육수요의 증가는 자녀와 남편이 있는 기혼 여성에 가장 많은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