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한 중학생들의 대처방법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초기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328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질문지를 활용하여 중학생 시기 경험했던 어려움 대처방법에 대한 회상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합의적 질적 분석-수정본(CQR-M)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5개 영역, 16개 범주, 24개의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대처방법의 영역을 빈도순으로 살펴보면, ‘자신을 변화시키기’, ‘도움받기’, ‘ 관계문제 다루기’, ‘다른 활동에 에너지 쏟기’, ‘부적응적 대처’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관계문제 다루기 영역에서는 ‘관계에서의 회피’(45%), ‘적극적 갈등 해결 노력’(32%), ‘먼저 다가가기’(23%) 범주 순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즉, 중학생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기’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회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시기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