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만성적 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이들이 살아가는 지역 내에서 의료 및 건강돌봄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병원 기반의 보건복지 통합적 사례관리 서비스로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이용자들의 경험과 삶의 변화를 이해하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301네트워크 사업 이용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주제 분석을 실시한 결과 3 개의 대주제 내에서 12개의 소주제가 도출되었다.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였던 연구참여자들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와 복지 간 협력과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함의를 제시하였다.